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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부산 기장 연화리 해녀촌에서 다양한 해산물과 전복죽 내돈내산 후기

부산 기장 연화리 해녀촌에서 다양한 해산물과 전복죽 내돈내산 후기

 

 

 

부산 토박이 들만 간다는 부산 기장에 연화리에 있는 해녀촌에 다녀온 탐방기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부산 동부산 아웃렛을 지나 계속 들어가다 보면 기장 대변항이 나오는데 거기서 길 따라 계속 가다 보면 연화리 해녀촌이 나옵니다. 포장마차 옆에 보면 주차장이 있는데 거기에 차를 주차를 하시고 이용을 하시면 되는데, 공영 화장실과 약간의 산책을 할 수 있는 다리도 있고 부산 중심가에서 조금 나가야 올 수 있는 곳이라 부산 토박이들이 많이 온다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거 같았네요.

 

 

 

 

연화리 해녀촌에 가면 포장마차가 10개 정도가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어디서 먹어야 하지 하고 고민을 할거 같긴 합니다. 일단 필자는 중간에 있는 곳으로 들어갔는데 간판에 쌍둥이라고 적혀있었던 거 같았네요. 부산 토박이들만 온다고 얘기를 많이 들어서 의심도 안 하고 입장했습니다. 일부러 사람이 안 붐비는 아침 시간을 노려서 갔는데 역시나 아직 사람이 많지 않았어요. 전망에 바다도 쫙 보여서 아주 좋았습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옆에 칸막이도 확실하게 해오셨어요. 그래도 투명으로 해오셔서 옆에 바다는 아주 잘 보였답니다.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했어요. 모둠 해물과 전복죽을 시켰습니다. 모듬 해물은 소, 중, 대가 있었고 전복죽은 사람 인분으로 가격 책정을 하는데 3인분을 시켰어요. 

 

 

 

 

기다리고 있으니 드디어 모듬 해산물과 홍합탕이 먼저 나오네요. 날씨 추울 때 국물 한번 먹어보면 아주 기가 막히죠. 캬아~ 소리가 그냥 나는 맛이었습니다.

 

 

 

 

드디어 메인 메뉴인 해물 모둠이 나왔습니다. 여러 가지를 먹고 싶어 제일 큰 거를 시켰어요. 이것저것 한꺼번에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한상이었는데 보시는 거와 같이 가리비, 새우, 굴, 낙지, 피조개, 돌멍게, 전복, 해삼, 멍개, 개불, 소라가 한상에 나왔습니다. 정말 보기만 해도 흐뭇하죠^^

 

 

 

 

가리비 통통한 거 보이시죠. 살짝 데쳐서 나온 거 같은데 남녀노소 싫어하지 않는 가리비! 구이로도 맛있고 탕을 해도 맛있고 찜을 해도 맛있는 녀석입니다.

 

 

 

 

싱싱한 낙지는 참기름장에 딱 찍어 먹으면 고소하죠~ 여기는 약간의 채소들을 섞어서 낙지를 먹을 때 안 심심하게 주셨어요. 보통 참기름 맛으로 먹는데 맵삭 한 고추와 아삭한 양배추가 들어가니 씹는 식감이 좋았네요.

 

 

 

 

재료들이 다 신선해 보이죠~ 군침이 막 도는 자태입니다.ㅎ

 

 

 

 

해산물이라 하면 다들 기본적으로 멍게, 해삼, 개불 이 3종류는 꼭 빠지질 않죠. 항상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은 녀석들입니다.

 

 

 

 

전복은 그래도 평소에 잘 접할 수 있는 해산물인데 돌멍게, 소라, 피조개는 평소에 잘 안 먹어보는 해산물이라 잔뜩 기대를 하고 시식을 해봤습니다. 소라는 식감이 정말 일품이었는데 겉은 오돌오돌하고 중간에는 부드러워서 전복 먹는 식감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고 돌멍게는 멍게랑 맛은 거의 흡사했으나 먼가 살짝 다른 느낌이었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피조개 역시 쫄깃쫄깃한 식감과 다른 조개들과 다르게 입 안에 넣었을 때 한입 가득한 포만감이 좋았어요.

 

 

 

 

해산물을 거의 다 먹어 갈 때쯤 드디어 전복죽이 나왔습니다. 3인분을 시켰는데 솥 같은 거에 3인분이 한꺼번에 나와서 이렇게 그릇에 덜어서 먹었어요. 전복죽 색깔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엄청 진하겠다 라는 게 느껴지시나요? 

 

 

 

 

전복을 많이 넣어주셨는지 맛도 엄청 진하고 한 숟가락 뜰 때마다 저렇게 전복이 보였네요. 전복죽까지 이렇게 먹고 나니 보양식을 먹을듯한 느낌을 받았네요! 

 

 

부산 사람들이 자주 간다는 기장 연화리 해녀촌에 가서 내돈내산으로 모둠 해물과 전복죽을 맛본 느낌을 알려드렸는데요. 가는 길 주변에 드라이브 코스도 적당하고 싱싱한 해산물과 보양식 전복죽을 맛보시고 싶다면 한 번쯤 기장 연화리 해녀촌을 방문하는 것도 좋다고 말씀드립니다.